•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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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로컬충남] 최근 충남지역 농민연합회가 29일 도청 프레스실에서 “벼 가격 하락으로 일선 농가에서 경제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해 대비 10.7%가 증가하고, 소비량 대비 31만톤이 추가 생산됐다며 “이것은 현재의 쌀 가격을 인위적으로 하락시킨다는 정부의 방침으로 실제로 급격란 벼 가격 하락을 유발하고 있다”며 31만톤을 시장에서 격리시키라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당진의 지역농협인 당진농협(조합장 강우영)은 30일 2차 임시총회를 열어 ▲상임이사 보수 조정 승인안 ▲내년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서안 승인건을 부의해 승인을 받았다. 인상된 이날 보수는 내년 1월부터 적용이 된다.

 

◆상임이사 보수

임시총회에 상정된 상임이사 보수 조정건의 자료는 아래 도표와 같다.  

 

 

구분

1(송악농협 책정안)

2(당진축협 책정안)

당진농협 현재

기본급

495만원

500만원

412만원

성과급

297만원

300만원

2472000

합계

792만원

800만원

6592000


이날 기존 7910만 4000원에서 21.35%가 인상된 9600만원으로 상임이사의 보수가 승인됐다. (2안이 가결된 것이다.)

 

관내 6곳 상임이사 제도를 도입한 지역농협의 평균치로 가야한다는 의견도 나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관내 지역농협 중 상임이사가 있는 곳은 당진, 합덕, 송악, 석문, 신평, 송산농협 등 6곳이다.

 

현재 농협의 조합원들은 ‘쌀값 하락’을 우려해 추가 생산된 31만톤을 시장에서 격리시켜달라고 요구하는 때에, 이와는 무관하게 상임이사의 연봉을 인상시켜 다음 번 조합장선거에서 유리한 포석(?)을 놓기 위한 각본처럼 보인다.

 

향후 14개월 뒤 농협들은 2023년 3월 12일에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 있다.

 

◆조합원 생각은~

 

“2020년엔 코로나 때문에 농촌도 어렵고, 농협 경제사업도 어려워져 경영상태가 어려우니까 작년도 결산 결과 조합원 출자배당금도 낮게 했다. 이런 때 농협이 조합원들을 다독이고 농업을 장려할 것에 고민을 하고, 조합장이 애향심으로 농협을 키워가야만 조합원들한테 인정을 받지 않을까. 아직도 ‘몇몇이 조합을 끌고 간다는 생각’은 그게 발목을 잡아 농협 발전을 가로막는다는 사실을 더 많은 조합원들이 알았으면 한다.”

 

이날 인터뷰한 한 조합원의 요약한 말은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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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당진농협 상임이사, ‘보수 21.35%’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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