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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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충남] 해외로 반출된 충남도 문화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돌아온, 돌아와야 할 문화유산’ 사진전이 충남도청에서 열린다.

 

충청남도와 충남도의회가 주최하고 충남국외소재문화재실태조사단(단장 김연)과 서산부석사불상봉안위원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사진전은 1일부터 3일까지 충남도청에서 진행되며 이후 △9월 6일∼8일 천안시청 △9월 9일∼10일 서산문화회관 △9월 25일∼29일 공주 백제문화제 △9월 30일∼10월 3일 부여 정림사지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사진전은 실태조사단이 2018년부터 조사·연구한 국내외 반출된 문화재를 소재로 열리며, 일제강점기에 반출된 서산 보원사지 고려철불, 천안 천흥사 동종 등 반출 문화재의 디지털 사진과 홀로그램을 통한 사연 등의 내용으로 전시 중이다.

 

충남에서 해외로 반출된 문화재는 일본, 미국, 영국, 중국, 프랑스 독일 등 6개국에 449점에 이르며 이 중에는 65년 한일협정 당시 반환을 요청했던 백제 고분 출토 유물 다수도 포함돼 있다.

 

김 단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실태조사단을 이끌며 충남이 주체가 되어 문화재 환수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왔다”며 “서산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 부여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 서산 보원사 고려 철불좌상, 천안 천흥사 동종의 환수를 목표로 전방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유산을 되찾는 일은 역사를 바로잡고 상처를 치유하는 일로 현재를 사는 우리의 과제이자 책임”이라며 “이번 사진전을 통해 도를 순회하며 도민과 함께 문화재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2016년 광역단체 최초로 ‘충청남도 국외 소재 문화재 보호 및 환수 활동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국외 소재 문화재의 관리 및 환수 활동을 지원하는 환수기금을 조성·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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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돌아와야 할 문화유산 사진전’ 충남도청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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