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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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로컬충남] 이운종 충남아산FC 대표이사가 최근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거론하고 있는 구단 소속의 부적절한 선수에 대한 문제에 대해 다시금 고개를 숙였다.

 

이 대표는 8일 입장문을 내고 “구단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대표이사로서, 시민구단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충남도민과 아산시민들이 보내시는 진심 어린 호된 꾸짖음에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이슈의 중심에 있는 선수를 포함해 시민구단의 가치와 재정 등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을 바로잡고자 환골탈태의 각오로 문제의 선수를 조속히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운종 대표는 이번 입장문을 내기까지 고심이 얼마나 많았는지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도민들은 기업보다 높은 수준의 윤리적 잣대를 요구했고, 이슈의 중심에 있는 선수영입의 옳고 그름을 떠나 도민과 시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있었음에도 선뜻 답을 드리지 못한 것은, 구단의 선택지가 너무나도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고민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 시점에서 구단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할 시, 위약금 지급과 FIFA(국제축구연맹) 제소 시 국제적인 문제, 그밖에 구단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까지 수반될 수 있고, 이는 구단의 존립마저 위협하는 것으로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운종 대표는 “대표직을 걸고 시민구단의 공유가치와 도민‧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이유를 막론하고 책임을 질 것”이라며 “앞으로 축구단은 도민과 시민만을 바라보며 처음의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끝을 맺었다.

 

한편, 이 대표의 입장문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시민단체들이 제시했던 대표이사의 세금 체납 문제와 관련해선 일체의 언급도 없었다’, ‘형식적인 입장문일 뿐 이 선수를 언제, 어떻게 내보낼지에 대한 내용이 전혀 담겨있지 않다’는 등의 반응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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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운종 충남아산FC 대표 “문제의 선수 조속히 정리”…‘알맹이’ 빠진 입장문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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