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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 서산…세계적 고품질 쌀 생산할 것” [서산타임즈]
2020/12/23 13:2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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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선이 만난 사람] 84. 윤석용 (주)새들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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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로컬충남] 농업회사법인 (주)새들만 윤석용(66)대표가 서산과 인연을 맺은 것은 정주영((1915-2001) 현대건설 명예회장 말 한마디 때문이었다. 1984년 2월 서울대 농대 출신으로 신입사원이던 그를 정 명예회장이 ‘서산으로 내려가라’고 했기 때문이다. 36년 전일이다.

그런 그가 지난 11월 11일 제25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한 번 만나야겠다고 생각하다가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 차에 지난 19일 윤 대표가 필자 사무실을 방문했다.

윤 대표는 필자가 서산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서산천수만 철새행전 방문객에게 ‘기러기 오는 쌀‘을 무상으로 제공하여 새가 살기 좋은 곳은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이라며 홍보할 수 있도록 했기에 이날 만남은 무척이나 반가웠다. 먼저 대통령 표창 수상 축하 인사를 건넸다.

윤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은 정부가 쌀 수급조절과 식량작물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한 타작물 재배사업(2018년 28㏊, 2019년 28㏊, 2020년 4㏊)에 적극 참여했기 때문이다. 그는 또 들녘경영체 구성(500㏊), 탑라이스 단지조성(50㏊, 2008년) 등을 통해 지역농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배경은 3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82년 10월 세계토목사상 유래가 없는 VLCC 유조선공법(일명 정주영 공법)으로 조성된 서산B지구에 정주영 명예회장은 윤 대표에게 10㏊에 벼 시험재배를 요구했다.

염농도가 1만PPM이 넘었지만 계속해서 물을 환수했다. 벼가 생육되었다. 이를 본 정 명예회장이 A지구를 개답할 것을 요구하면서 90년대 초에 1만㏊를 개답했다. 인근 야산이 하나 없어질 정도로 모판상토가 필요할 만큼 면적이 커졌다. 직파재배를 하다 이양기가 땅에 빠지는 것을 본 정 명예회장이 헬리콥터로 직접 직파(볍씨를 뿌리다)하라고 했다. 그 후 농업전용 비행기 3대를 미국에서 구입했다. 정 명예회장은 매주 현장에 내려왔다. 정 명예회장과의 일화는 오래도록 계속됐다.

윤 대표는 “AB지구간척지는 정주영 명예회장의 혼이 담긴 땅이다. 매일 새벽 5시 영농진척상황을 보고했고 미국 등 외국 출장길에도 꼭 보고를 받았다”면서 “물을 빼라, 태풍이 불면 벼가 쓰러지니까 물을 깊게 대라고 지시하는 등 애착심이 대단하셨다”고 했다.

윤 대표는 현대건설(주) 서산영농사업소 부소장(1989년), (합)현대서산영농법인 대표(2001년), 현대서산농장 사업본부장(2005년), 서울사료 연해주사업소 고문(2010년), 현대중공업 연해주농장 법인장(2016년), 한국농어촌공사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2001년 농지 10만평을 구입 자체브랜드를 개발해 이듬해인 2002년 전자상거래를 시작했다. 그리고 2012년 농업회사법인 (주)새들만으로 상호를 변경하기까지 농촌진흥청 탑라이스 시범단지 조성, 신세계푸드 납품 계약 등의 성과를 거뒀다.

현재 (주)새들만은 직원 11명이 현재 직영 농지 400㏊(120만평)와 일반농가 계약재배 200㏊(60만평)에서 벼 80000톤을 생산하며 연간 80-9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국내 굴지의 농업회사 법인으로 성장했다. 윤 대표는 생태 친화적 영농을 구현하며 세계 최고의 맛있는 쌀을 생산한다는 자부심으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업을 통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그는 요즈음도 우리나라 기후에 맞는 고품질 쌀(품질개량을 통해 특화된)을 만들기 위해 미국 새크라멘토 대학을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의 농업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세계 어디를 가도 농사꾼들은 가식과 흉허물이 없어 쉽게 친해질 수 있습니다. 농사는 인력의 생력화(省力, 힘을 덜 들이거나 줄임), 잡초, 방제 친환경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기도 이천 출신으로 마장초, 수원북중, 수원농생명과학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를 졸업하고 단국대 대학원을 수료한 윤 대표는 서산예천성당 총회장을 역임할 정도로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기도 하다. 1982년 대학시절 친구의 소개로 만난 조묘순(64)여사와 결혼해 2남 1녀를 두고 있다.

“이제는 완전히 서산사람입니다. 청정한 자연과 정(情)있는 서산이 너무 좋습니다” 윤 대표는 이런 서산에서 세계적인 고품질 쌀을 만들고 세계시장의 농업 확대를 위해 러시아와 아프리카 잠비아에 해외농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그 꿈이 곧 이루어지기를 응원한다.
[ 조규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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