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로컬충남] 서산시 시내버스 요금이 오는 20일부터 200원 오른다.

시에 따르면 충남도 검증용역 및 소비자정책위원회의 심의ㆍ의결을 통해 요금 인상이 결정됐으며, 도내 모든 시군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시내버스 요금 인상은 지난 2013년 8월 이후 7년만이며,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운송원가 상승과 코로나19 여파로 경영 여건이 악화된 시내버스업체의 경영 개선을 위해 결정됐다.

인상되는 시내버스 요금은 성인은 1,400원에서 1,600원, 청소년은 1,120원에서 1,280원, 어린이는 700원에서 8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좌석버스는 성인 1,800원에서 2,000원, 청소년은 1,440원에서 1,600원, 어린이는 90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된다.

성인요금 대비 청소년은 20%, 어린이는 50% 할인된 요금을 적용받는다. 교통카드 이용자는 현금 대비 현재 50원 할인에서 100원 할인으로 할인금액을 변경 적용받으며, 청소년은 교통카드 이용 시 270원을 추가할인 받는다.

 

성기영 교통과장은 “이번 요금 인상으로 시내버스업체 경영 여건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요금이 인상되는 만큼보다 친절도 향상과 서비스 강화, 교통시설 개선,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