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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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로컬충남] (재)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박병희, 이하 연구원)은 충남 태안 출신 권오인 전 계룡부시장이 소장 민속유물 72점을 연구원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들 유물은 기증자의 조모 등 선대에서 사용하던 주발‧대접‧접시‧소반‧요강‧항아리 등 생활 민속유물이다.

특히 태안 지역 가마터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항아리들은 큰 것은 높이 101㎝, 작은 것은 높이 60.5㎝ 크기로 총 5개에 이른다.

가장 큰 항아리는 땅에 묻어 곡식을 넣어 두던 것으로 태안 학암포 분점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가마 규모가 큰 학암포 분점에서 생산된 항아리는 대형으로, 국내뿐 아니라 중국으로 수출되기도 했다. 낮고 둥근 항아리는 물을 길어와 보관하던 것으로 태안 송현리 독점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박병희 도 역사문화원장은 “태안지역의 근현대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민속유물을 기증하신 소장자 분께 감사 드린다”며 “이들 기증 유물에 대한 정리를 마친 뒤 오는 12월 중 기증기탁유물 특별전을 통해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서구화 등의 생활환경의 변화로 급속히 멸실돼가고 있는 충남의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수집·정리하고 연구하는 거점기관으로 거듭 나도록 배정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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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인 씨, 민속유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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