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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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로컬충남] CA미디어그룹 천안신문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을 자매지인 아산신문과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보았다.
 
교육, 농업, 사회,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발간사, 축사를 시작으로 가나다 순에 의해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여기 실린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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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도부터 김성열 목사가 실행위원장으로 참여해 온 한국해비타트 충남세종지회(이하 ‘충남세종지회’)는 무주택서민들의 주거안정과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와 집고치기 사업을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과 주거비용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안락한 주거환경을 제공하였다.
 
단순히 물리적 공간의 개선만이 아닌 주거안정을 통해 저소득가정의 자립을 돕고,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체로 편입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대한 각종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커뮤니티 조성을 통해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이웃이 함께 어우러져 정을 나누며 살아갈 수 있도록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근간을 제공하였다.
 
해비타트의 주요 사업으로는
▲ 주거빈곤퇴치 - 희망의 집짓기, 집고치기, 에너지 절감지원, 안전한 거리조성, 마을만들기, 도시빈곤개선, 식수위생시설개선, 보건인식증진
▲ 소외계층지원 - 주거환경개선, 아동복지시설개선, 외국인근로자쉼터 신축, 장애인시설 개선
▲ 재난대응 - 긴급 주택수리키트 배분, 주거회복지원사업, 재난대응 역량강화교육, 재난위험경감사업
▲ 자립지원 - 가정경제교육, 어린이나눔교육, 건축기술교육, 직업능려개발
▲ 나눔문화확산 - 골든해머프로그램, 나눔바자회, 영리더스빌드, 미션빌드, 해비타트 키즈빌더
▲ 자원봉사활성화 - 고등학교 및 대학교 동아리(CCYP), 대학생 봉사단, 해외봉사(Global Village), 해비타트 기자단, 목조건축학교, 크루리더스콜, 홍보대사빌드, 한국번개건축 등이 있다.
 
이를 위해 해비타트 사업에는 숙련된 건축 전문가와 망치를 생전 처음 손에 든 학생을 비롯한 비숙련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해비타트의 오랜 건축 노하우와 분업화에 따라 땀 흘려 수고하고, 기꺼이 자신의 시간과 재능을 이웃에게 내어주는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다.
 
뿐만 아니라 이런 나눔의 실천을 수혜 받는 입주가정 역시 바쁜 생업의 시간을 쪼개 건축현장에 참여해 땀의 가치를 통한 자립 의지를 고취하고 이웃과의 협력과 상생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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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세종지회는 지난 2003년부터 2012년에 걸쳐 조성한 천안 목천읍 교촌리 소재의 ‘희망의 마을’ 112세, ‘화합의마을’ 112세대를 건립해 지역 내 무주택 서민들에게 공급하였고, 이후 목천읍 서리와 동리에 저소득가정과 신혼부부세대를 대상으로 각각 24세대와 12세대를 건립하였다.
 
지역 내 다양한 유형의 취약계층과 긴급재난 등에 처한 세대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개선공정을 적용하는 집고치기 사업은 대상 세대와 지역사회의 호평으로 지역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핵심사업으로 평가받으며, 충남지역에서 지난 7년여 동안 전개해온 집고치기 사업은 그 수가 무려 363세대에 이른다.
 
해비타트는 집짓기와 집고치기를 통한 공간적·환경적 개선 이외도 마을 안에 입주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공간을 조성하여 생업으로 바쁜 부모를 대신에 방과 후 아이들의 돌봄과 다양한 교육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센터는 김성열 목사가 담임하는 목천성결교회와 마을 학부모가 협력해 운영하며, 해비타트의 후원사와 지역 네트워크를 연결해 아이에게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양질의 교육기회를 부여한다.
 
이 과정에서 창단된 해.헤(해비타트)어린이합창단은 입주가정 아이들로 구성된 해비타트 유일의 어린이합창단으로서 수준급 실력과 감동으로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 단위의 큰 무대에 초청되는 등 감동의 무대를 연출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이렇듯 한국해비타트는 주거빈곤·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새로운 자립의 의지를 북돋고, 아이들이 안정된 공간에서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외 후원사와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참여를 결집해 제3섹터의 창의적 역동성으로 지속적이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3.1만세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2019년 한국해비타트는 지난 11월 2일 독립기념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지원을 위한 ‘단풍나무숲길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 캠페인 홍보대사인 서경덕 교수 등 각계 인사 2,500여 명이 참여해 나라의 독립을 위한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고,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함께 뜻과 힘을 모았다.
 
충남세종지회는 2020년 목천읍 동리에 공급면적 82.77㎡의 주택 12세대를 건축해 주거빈곤층과 신혼부부 세대에 공급할 계획이다.
 
김성열 목사는 이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사업 운영 전반을 관리·감독하며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힘쓰며 바쁜 한 해를 보낼 것이다.
 
김성열 목사는 "목회 현장을 돌보며 해비타트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일이 힘에 부칠 때도 있지만, 소중한 나눔과 사랑의 실천이 어우러져 우리 이웃에게 새로운 희망과 사랑의 결실을 낳는 감동의 현장을 매순간 목도하는 이상 이 일을 멈출 수 없는 새로운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낀다"라며, "이러한 뜻깊은 경험을 더욱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공유하고 싶다"고 희망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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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천안·아산을 빛낸 사람들 - 한국해비타트 충남세종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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