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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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로컬충남] CA미디어그룹 아산신문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을 자매지인 천안신문과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보았다.
 
교육, 농업, 사회,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발간사, 축사를 시작으로 가나다 순에 의해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여기 실린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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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 청년 지민규는 직함을 여러개 가지고 있다. 이 땅의 청년들에게 하고싶은 말과, 청년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아서다. 그는 누구보다 빛나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청년’으로 살고 있다.
 
“2018년 2월,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인 충남에 돌아왔을 때,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하는 친구들이 성인이 되면서 청년들에게 지원이 많은 수도권으로 떠나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청년 정책과 청년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현재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아산지회 운영위원장을 맡고있는 지민규 위원장의 말이다.
 
그는 또 “일자리, 주거, 결혼 등 다양한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며 3포, 5포, 7포를 넘어 N포 세대라고 불리게 만들었고 복합적으로 사회적 문제들과 얽히며 가장 힘든 세대가 되고있는 현실이 청년 활동을 하게 만들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에 관련하여 처음 시작한 것이 바로 청년 참여기구인 아산시청년위원회다. 우연히 길거리에서 모집공고 현수막을 보고 신청하여 위원으로 선발되었고, 아산시청년위원회 2기 위원장을 맡으면서 청년들과의 소통, 정책제안, 지역축제참여, 정책부스운영, 커뮤니티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청년들과 행정 간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든 청년대전(청년들의 목소리를 대신 전해드립니다) 프로젝트부터 관내 3개 대학(선문대, 순천향대, 호서대) 총학생회와 MOU 체결, 청년들의 의견 제언 및 정책 제안을 위한 총회, 지역 축제 참여를 통한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산시 청년들을 위한 환경이 조금이나마 조성되도록 힘썼다.
 
아산시청년위원회 활동 중 친구의 소개로 한국청년유권자연맹을 알게 되었고, 당시 충남지부 운영위원장이었던 현 김원필 중앙 공동대표의 도움으로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아산지회를 창립하게 되었다.
 
(사)한국청년유권자연맹은?
 
정치적 중립단체로써 시민교육을 실시하는 학교이자 차세대 지도자를 육성하는 인재양성소다. 청년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행동하는 소통의 창구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재 중앙본부와 전국 12개 지부에서 약 1만 명의 청년 회원들이 활동하는 청년단체다.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아산지회는 지난 2018년 11월 17일 창립하여 20대부터 40대까지 50여명의 청년들이 활동하고 있다. 현재 임원, 회원, 자문위원으로 나뉘어져 있고, 사무국, 기획홍보국, 사회복지국, 문화체육국, 대외협력국으로 각 역할을 나누어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매달 월례회를 진행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 받아 이를 기획하고, 축제, 간담회, 시민아카데미, 체육대회, 정책제안 등의 여러 프로그램으로 운영함으로써 청년들에게 축제기획자, 정책제안, 강사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충남지부 이지원 운영위원장과 천안지회 임대건 지회장과 교류하며 세 지부‧지회가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인접해있는 충남-천안-아산 간 청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그동안 청년들이 선거 때마다 이용당하고, 포퓰리즘 정책들로 시야가 가려지고, 사회 이슈들로 선동당하는 것들을 막고 정당을 떠나 인물을 먼저 볼 수 있는 유권자가 될 수 있도록 하고자 정책제안, 시정모니터링, 정책간담회, 청청파티, 청청미팅, 모의투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봉사활동, 마을학교운영, 모의투표, 축제 부스운영, 시민아카데미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시민단체로써의 역할도 하고 있으며 청년들이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아산에 없던 것들을 찾아 도‧ 농간 격차를 해소하고자 워크샵, 단합대회, 체육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기획하며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985a77c765faab1de78f60c4a70ac223_ETNfsPFQSsSh.jpg▲ 아산지회 창립식
 
‘청청파티’란?
 
청연(한국청년유권자연맹)과 청년과 정당(Party)의 줄임말인 ‘청청파티’는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연이라는 통로를 통해 정치권에 전달하여, 보다 청년의 현실을 반영한 정책이 집행될 수 있도록 만들고자 진행한 행사다.
 
제2기 아산시청년위원회 위원장으로써의 임기가 끝나고 충청남도의 청년 참여기구인 충남청년네트워크에서 활동을 하게 되면서 청년들의 도정 참여를 확대하고, 당사자 중심의 청년정책 제안을 활성화하여 이를 도정에 접목시키고자 충청남도에서 구성한 청년정책 연구 위원회로 충남청년기본조례에 따라 도내에서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만 18세~34세의 청년 및 대학생과 청년활동가들을 대상으로 15개 시‧군에서 185명을 모집했다.
 
그러나 현실은 냉랭했다. 하지만 청년이 갖고 있는 가장 큰 강점은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기에 포기하지 않고 시‧군별로 임원을 선출하고 분과를 구성하며 2019년의 활동 계획을 수립하여 한걸음씩 나아가게 됐다.
 
우선 지속적인 워크숍을 통해 도지사님을 두들기고, 전국 청년 협의체들과 소통하며 타 시·도 청년 참여기구들의 선진 사례들을 배우고 성장하는 충남청년네트워크를 만들었다. 단순 민원 제안이 아닌 현실적으로 충남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분석하여 제안하고, 이것이 실현되도록 ‘함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청년센터, 중간지원조직, 청년전담과, 청년정책세분화 등에 초점을 맞추어 타시·도에는 있으나 충남에만 없는 것들을 우선적으로 공략했다. 그 결과 기존 청년정책팀이 2020년 1월 1일자로 청년정책과가 신설되며 청년관련 3개 팀이 만들어지는 쾌거를 얻게 됐다.
 
27살의 청년 지민규위원장은 말한다.
 
“청년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가는 것이 목표이며, 청년의 눈으로, 청년의 생각으로, 청년의 목소리를 내며 청년이 보다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꾸고 싶습니다. ‘청년이 미래다.’ 라고 외치는 정부. 그러나 ‘청년에게 미래는 없습니다.’라고 답하는 청년. 이 청년들이 진정한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직접 찾아가며 고민하며 바꿀 것입니다. 저의 작은 활동들이 다른 청년들에게 자극이 되길 바랍니다. 비록 어설프고 부족하더라도 청년들의 활동을 항상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 했듯이 한걸음 한걸음씩 나아가며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청년들이 힘을 모아 바꿔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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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천안·아산을 빛낸 사람들 -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아산지회 운영위원장 '지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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