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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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로컬충남]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지난 6일 경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지역 교육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지난 2017년 9월 개교한 천안한들초등학교와 관련, 보증보험 2억원을 대납한 것으로 알려져 직권남용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한들초등학교는 백석5지구 조합과의 협상이 지연돼 학교용지 소유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준공을 마쳤다. 따라서 학교와 연결되는 도로나 상하수도 관련 문제들로 인해 학부모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게 사실이다.
 
특히 백석5지구 전임 조합장 A씨가 사문서위조와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된 후 현재까지도 각종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 김지철 교육감에게까지도 화살이 돌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한들초가 조성될 당시 학교용지는 민간시행사가 매입 후 체비지로 편입하고, 교육청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협소한 땅을 넓히기 위해 추가매입을 하는 과정에서 조합과 협상이 결렬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 지역 관계자는 “김 교육감의 조사가 어디까지 진행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백석5지구 문제는 교육계 뿐 아니라 천안시와도 연계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개학이 추가로 연기되는 등 교육계가 전반적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김지철 교육감이 경찰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지역 교육계가 자칫 큰 혼란 속에 빠지지는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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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 ‘한들초’ 관련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조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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